검정고시로 의대 지원하기 (검정고시 난이도, 대학교)

메디컬유학
2023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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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3년 9월 4일

저마다의 상황으로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열풍 속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친 후 재수학원 등에 다니며 수능 공부를 하는 학생의 비율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두 번 낮은 점수가 쌓인 내신은 회복이 어려워 (자퇴를 하는 등) 수능에 집중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학령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있지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여전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나 학과는 어렵기만 합니다. 그러면 검정고시의 난이도와 검정고시로 의대 지원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전형을 준비해야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검정고시 난이도

검정고시는 매해 난이도가 다릅니다. 그러나 검정고시라는 것 자체가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자퇴한 사람들을 위해 쉽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게 1차 목표인 만큼 난이도가 다른 시험에 비해 낮습니다. 교육청에 공시된 출제 범위에 따르면 고졸 검정고시의 난이도는 고등학교 1학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합격 기준은 (고졸 검정고시 기준) 7과목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합격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래의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검정고시는 고등학교 과정의 교과서만큼 깊이가 있거나 교과 과정이 자세하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을 지나온 학생과는 실력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방심하지 않고 모의고사 등으로 꾸준하게 객관적인 실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현재 검정고시는 만점을 받아도 (수시) 등급으로 변환 시 2등급에 해당합니다. 의대를 가려면 거의 다 1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검정고시 만점을 받아도 수시로는 의대에 지원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는 치대와 한의대에 지원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검정고시로 의대 지원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전형을 준비해서 의대를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합격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대학입시 유형은 크게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검정고시 의대 - 정시 (수능)

수능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다르나 쉽게 말해 수능 점수 위주의 전형입니다.
현재로선 검정고시로 의대에 진학하려는 경우 정시 (수능)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 인정을 받으면 수능 성적을 가지고 대학을 갈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의대에 합격 가능할 수 있습니다.

2) 검정고시 의대 - 수시 (내신 등급)

안타깝지만 현재 수시 제도는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대학을 진학하려는 검정고시생들의 경우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학력을 인정해 주는지 등 각 대학교의 전형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시에는 여러 가지 전형이 있습니다. 그중 검정고시생이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 등이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많지 않으며 고등학교 재학생들에 비해 불리하게 평가될 확률이 높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내신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물론 수능 최저 학력을 요구하기에 수능시험도 봐야 합니다. 일부 대학에선 (유학이나 영재학교, 검정고시 등으로) 생활기록부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비교내신이라는 것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하고 검정고시 성적을 변환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검정고시 만점이 2등급으로 환산되기에 상위권 대학이나 의치한에 합격하긴 어렵습니다. 현재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검정고시생을 받아주는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신대, 동국대, 순천향대, 영남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학교 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생기부나 자소서, 교사 추천서 등 세부사항이 반영되어 복잡하지만 간혹가다 검정고시생들도 해당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게끔 해주고 있으나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매우 드물고 현재까지 검정고시생이 이 전형을 통해 의대에 합격한 사례는 없습니다.
논술 전형: 많은 수의 학교에서 검정고시생의 논술 전형 지원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며, 일부 대학은 논술 성적으로 교과 내신을 비교 평가해서 산출해 주기 때문에 논술 시험을 잘 보면 합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이 요구됩니다. 이 또한 쉽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로 2023학년도 의대 논술 경쟁률은 200:1부터 600:1을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용어 설명) 수능 최저 학력: 흔히 “최저합”, “수능 최저” 등으로 불리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수시 합격자를 변별하기 위해 수능 등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개 영역 최저합 5’라면 두 개의 과목에서 각각 2, 3등급 (합 5등급) 또는 1, 4등급을 맞춰야 최저 기준에 충족합니다. 의대의 경우 모든 대학은 수능 최저합 기준이 있으며 평균 1.2~1.5등급으로 매우 높은 등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확∙통&사탐) 순천향대 의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적분/기하) 수학과 과탐을 필수로 합니다.
치대, 약대, 수의대에서도 의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호대의 경우 2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수시 교과전형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그 외 다른 방법은 없나요?

검정고시 의대 - 해외 의대 진학

검정고시생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한 가지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해외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입니다.
일정한 성적, 자기소개서 등 여러 가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의대 진학의 가능성을 넓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중 미국에서 매년 가장 많은 레지던트를 배출하고 있는 세인트 조지 의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은 몇 년 전부터 유학생들에게도 입학의 문을 열어 매년 20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습니다.
영어 성적과 일부 고등학교 과정 이수가 필요하지만 의대 7년제 과정으로 (예과 3년+본과 4년) 충분히 진학 가능합니다.
졸업 후 한국과 미국, 영국 등 50여 개 국가에서 일반의 및 전문의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메디컬유학 홈 화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

검정고시로 의대를 목표하는 분들은 정시(수능)와 수시(논술전형)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술이라 하면 흔히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내용으로 작성해야 할 것 같으나 유형과 답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논술의 경우엔 고등학교 정규 과정을 통해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검정고시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이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검정고시생들에게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외 의대 진학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졸업생 후기 등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메디컬유학 홈 화면을 참고해 주시거나 문의주시기 바랍니다.